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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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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가속화 ··· 부산 제조기업 체질 개선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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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일본에서 열린 업무협약 기념촬영 모습. 사진=부산산학융합원 

 [녹색경제신문 = 김지현 기자] 인공지능(AI)이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한 달 전 체결된 부산산학융합원과 일본 본디지털(BON Digital)의 업무협약(MOU)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산학융합원은 지난 5월 21일 일본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본디지털과 스마트제조 기술 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교류로 소개됐으나,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그 의미가 새롭게 평가받는 분위기다.

실제 글로벌 제조업계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AI 에이전트, 제조데이터 분석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며 품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주요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 역시 향후 제조 경쟁력이 데이터 활용 능력과 AI 적용 수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일본 본디지털은 제조업 DX와 스마트제조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제조데이터 활용과 생산관리 시스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일본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 왔다. 특히 현장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제조 AI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연결고리’로 평가한다. 한국과 일본은 제조업 비중이 높지만, 최근 중국의 추격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력 부족이라는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스마트제조 커뮤니티의 한 전문가는 "제조업의 AX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공장 스스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단계를 의미한다"며 "스마트팩토리 선진 노하우를 가진 일본 기업과의 협력은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 격차와 인력 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마트제조 기술 및 산업 동향 공유 △소프트웨어 기반 전문인력 양성 △참여기업의 스마트제조 고도화 지원 △공동 프로젝트 발굴 △AX 기반 제조혁신 모델 확산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산학융합원이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AI 기반 제조혁신 사업에 일본의 선진 사례가 접목되면, 지역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조선·기계·자동차부품 등 제조산업 비중이 높은 도시다. 하지만 상당수 중소 제조기업은 여전히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외 선진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의 미래는 더 이상 값싼 노동력이나 생산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공장 안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AI를 생산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새로운 생존 공식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이 부산 제조업의 AX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출처 : 녹색경제신문